박효서 대전 대덕구의원, 구청장 공약 이행률 집계에 의문 제기

박효서 대전 대덕구의원, 구청장 공약 이행률 집계에 의문 제기

“예산 미확보 사업도 ‘정상 추진’ 분류… 제대로 평가해야”
유승연 의원, 한남대 혁신파크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주문

기사승인 2024-11-27 11:29:41
27일 열린 대전 대덕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기획홍보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박효서 의원(왼쪽)과 유승연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대덕구의회

대전 대덕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7일 대덕구 기획홍보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청장의 공약 이행률에 의혹을 제기하고 한남대 혁신파크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했다.

박효서 의원은 "집행부가 구청장 공약사업 점검을 통해 올해 사업비 전액을 마련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정상 추진’으로 분류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기획홍보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45개 공약사업 가운데 완료 25건 정상 추진 20건이지만 정상 추진 공약사업 가운데 △신탄진역 서측 주차 환경개선 △도시재생 신규 발굴 사업화 △공공도서관 신규 조성 사업 등 3건은 올해 재정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사업은 각각 올해 마련했어야 할 43억 원, 50억 원, 71억3000만 원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들 사업을 정상 추진이라고 보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유승연 의원은 한남대 혁신파크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한남대 혁신파크는 내달 준공 뒤 내년 1월부터 사업체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대덕구는 한남대 혁신파크와의 협약에 따라 1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대덕구가 소중한 공간을 할애받게 됐지만 입주가 불과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학연혁신허브 조성이란 사업 취지에 걸맞게 대학이 유능한 청년을 배출하고 이 청년들이 지역의 유망한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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