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목포YMCA에서 열린 시국기도회는 전남․광주 5개노회(목포노회, 전남노회, 전남서노회, 광주노회, 광주남노회)가 주최, 목회자와 교인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기도회 후 목포역 광장까지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윤석열 파면, 특검 수용과 즉시 퇴진’ 등을 주제로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행정, 의료, 과학, 어느 한 곳이 성한 데가 없다. 민생이 파탄 나고 나라 살림은 거덜 날 지경이다. 검찰과 사법부는 대통령 일가 친위조직으로 전락하고, 청렴한 공직자는 바보가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사건으로 무능, 무책임, 무도한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더니,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대신한다.”고 비판했다.
또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더니 ‘철없는 오빠’를 방패막이 삼아 대통령 놀이를 하도, 공천개입의 국정농단이 내부자의 입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탄핵을 외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제멋대로 돌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며, 전국 각지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적이라고는 단 한 가지도 찾아볼 수 없는 단군이래 최고로 무능한 정부는, 한 일이라고는 거부권밖에 없고 움직일 때마다 망신이요 망사요 폭망”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경고했다.
권력과 가진자들을 대변해 주는 회칠한 무덤 같은 교회에서 벗어나, 백성들의 고통과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일어나 ‘역사의 화살촉이 되자’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시국기도회에서 광주노회 유옥주 목사는 “‘남편을 위해 내조만 하겠다’던 허위자백에 속았고, ‘아내는 주식투자해서 손해만 보았다’더니 22억9000만 원을 남긴 선수였다. 또 속았다.”며 “아무리 전정권 탓하고, 거부권을 남발하고, 입을 틀어막고, 방송을 장악해도 망해가는 대한민국의 일등공신은 용산궁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남노회 윤선하 목사는 성경 말씀을 인용 “감추어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라면서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우기듯, 가짜뉴스라고 둘러대기에는 너무 명확한 증거들이 내부로부터 쏟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10%대의 지지율로 정권말기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난다.”며 “용산궁과 독재검찰과 친위언론들만 모르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농단 공천개입 김건희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철없는 오빠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조롱과 ‘특검을 거부한 윤석열이 범인이다.’고 진범으로 특정하고 있다”며 “예언자 나단의 외침처럼 모두가 가리키는 곳은 용산궁”이라고 비판했다.
광주남노회장인 전민 목사는 “이세벨의 국정농단이 극에 달할 때 엘리야를 갈멜산에 세우셨듯 끊임없는 거짓과 무속과 검찰 독재의 민낯이 드러나는 이때, 주님은 교회를 부르신다.”며 “잠자는 대한민국을 깨우고, 시대정신을 다시 세우고, 교회를 깨우는 십자가를 따르며 ‘깨어나라. 일어나라. 달리다 쿰’을 힘차게 외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