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면 보현리에 있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자 체류 공간과 영농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 교육에서는 20명의 교육생이 텃밭 재배 실습, 기초영농기술, 농업경영과 회계, 현장실습 등 총 202시간의 농업·농촌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 중 현재 4명의 교육생이 영천시 정착을 위해 농지 구입과 주택 마련을 준비 중이며, 최종 정착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기 개근 수료생 길모(64)씨는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유익한 교육을 받으며 실제 정착할 용기를 얻었다”며 “아들과 함께 차근차근 영천 정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귀농 준비를 완료해 많은 분들이 영천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교육생 모집은 올해 12월 말 공고 예정이며, 내년 2월 초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직전 농어촌 이외의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64세 이하(2025년 1월 1일 기준) 예비 귀농인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농촌지도과 귀농귀촌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