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22대 전북지부장단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오도영, 전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전북지부장단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오도영(현 전북지부장 사무처장, 전주예술고)·전보라(전주아중초) 후보가 전체 투표자(투표율 73.6%)의 96.26%를 득표, 제22대 전교조 전북지부장과 사무처장에 당선돼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오도영·전보라 당선자는 ‘현장밀착 전교조, 지킨다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교사들의 교권을 최우선으로 교사들의 삶을 오롯이 지켜내고, 교사들을 교육정책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도영 전북지부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후보로 한 달여 동안 학교 방문을 다니면서 선생님들을 만났고, 선생님들이 자존감 상실에 좌절에 이르는 현실 인식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문제행동 학생, 악성민원, 아동학대 신고 압박 등에 무너지는 선생님에게 달려가 선생님을 돕고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지부장 선출과 함게 이뤄진 전국단위(본부 위원장단) 선거에서는 기호 2번 박영환·양혜정 후보가 50.13%를 득표, 제22대 전교조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