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PC그룹이 ‘변화와 혁신·현장중심·글로벌 사업 강화’를 키워드로 인사를 단행했다. SPC삼립은 황종현·김범수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전날인 1일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SPC그룹은 SPC삼립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고, 김범수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존 황종현 사장은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 등 중장기 사업전략 및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김범수 신임 대표는 사업 운영과 내부 관리 업무를 맡도록 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2016년 SPC 마케팅전략실 상무보로 합류한 뒤 SPC삼립 마케팅본부장, SPC삼립 미래전략 비즈니스유닛(BU)장 등을 지냈다.
파리크라상도 기존 김성한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진하도록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SPC그룹 자체브랜드(PB) 해외 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삼성전자 유럽 및 동남아시아 법인에서 오랫동안 해외 판매와 운영을 맡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각 생산센터장들을 승진 발령했으며, 해외 법인에 임원들을 신규 선임해 글로벌 사업에 더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