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재단법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하 창투원)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총회는 이날 오전 9시 2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시 행정부시장, 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해 '창투원' 설립취지문 채택과 정관(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발기인 총회는 시의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투원 설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됐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설립 협의를 거쳐, 지난 달 22일 시의회에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창투원' 설립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시의회는 '기술창업'을 비롯해 새롭게 생겨나는 융합산업 등 다양한 창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창투원의 수요자층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고, 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창투원을 창업 사령탑(컨트롤타워)으로 제대로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창투원을 지역 출연기관들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통합(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갖춘 부산의 혁신 성장을 이끌 핵심 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재단법인의 대표를 비롯한 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임원 선발을 완료해 창투원 이사회를 구성하며, 2월 중 법인설립을 완료해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창투원은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경영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상근 임원인 원장을 비롯한 상근 임직원은 35명으로 출범한다. 향후 55명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창투원에 필요한 인력은 기존 창업지원기관에서 창투원으로 옮기는 직원 외에도 경력 직원과 신규 직원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창투원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창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시는 이번 출범을 통해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국가적 창업 생태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