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요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6%가 군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강원사회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성별·나이·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방법을 통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4.4%P의 오차범위를 가진다.
조사 결과를 살펴 보면 군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 추진과 복지, 건강, 가족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84.2점), 영농자재 반값 지원 및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86.5점), 도시가스 공급 추진(87.6점), 어르신 치매 약제비 지원(89.3점) 등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공공기관 연수원 유치(78.6점), 관광 케이블카 조성(77.5점) 등도 전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하며 지역 개발의 성과를 보였다.
신규 정책인 조선왕조실록 연계 콘텐츠 개발(81.3점)과 어린이가 행복한 THE 특별한 평창 추진(81.5점)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생활 인구 유입과 관련해 응답자의 35.6%가 특화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출산·육아 서비스 지원(54.0%), 평창형 무상교육 지원(55.6%) 등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35.4%)를 통해 글로벌 올림픽 도시로의 도약을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34.0%)을 관광 발전 정책과제로 뽑았으며, 미래 농업을 위해 신 소득작물 육성(43.8%)을 핵심 과제로 뽑았다.
향후 군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83.0%가 ‘잘할 것’이라고 전망해 군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축제(54.5%)가 가장 만족스러운 분야로 꼽혔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33.8%)가 지목됐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30.7%)과 직업 체험 프로그램(28.5%)이 청소년 정책의 주요 필요 요소로 조사됐다.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의료시스템 구축(42.4%)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고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53.6%)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향후 평창군 도시 발전상에서는 응답자의 38.4%가 ‘살기 편안한 도시’로 정의하며 젊은 도시로서의 변모를 기대하는 응답(25.8%)도 높았다.
주현관 군 기획예산과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정 운영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인구 감소와 같은 장기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