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로왕릉 숭선전벽화 경남도문화유산 지정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벽화 경남도문화유산 지정

기사승인 2024-12-04 21:51:40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가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이 벽화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허황후의 신위(神位)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인 숭선전에 그려진 벽화다. 숭선전 벽화는 숭선전 내부 동서남북 사방에 그려져 있다. 

총 51폭으로 동측면 9폭, 서측면 9폭, 남측면 15폭, 북측면 18폭으로 구성돼 있다. 각 벽면은 상 중 하단으로 구분돼 있다.
벽화의 특징으로는 북벽에 일월상과 동서북벽 하단에 위패를 향해 배례하는 총 10명의 문무대신들을 표현했다.


이런 도상은 조선 후기 사찰 왕실의 원당 벽화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수로왕의 탄강설화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허황후의 '파사석탑(婆娑石塔)' 설화가 동서 중단 4개의 벽면을 활용해 각 1폭씩 제작돼 있다.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는 조선 8전 중 시조 설화를 벽화로 조성한 유일한 사례인 점과 19세기 이후 사찰 원당에 그려진 벽화의 도상이나 형식에서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 총 51폭 도상 중 1973년 보강된 것으로 추정되는 10폭을 제외하고 41폭이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수로왕릉 숭선전에서 매년 음력 3월15일과 9월15일에 지내는 춘추대제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김해시 이규리(생활보장과)주무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해시 생활보장과에 근무하는 이규리 주무관이 4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급자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취약계층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로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저소득계층의 자립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자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로 적립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규리 주무관은 1561명을 선정 지원했다.

이 주무관은 "근로빈곤층과 저소득 청년들이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스스로 자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공직자 대상 여성친화도시 역량 강화에 주력

김해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3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장유소재) 가야홀에서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직원 감수성 UP 워크숍'을 진행했다.

여성친화도시로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서다. 

7시간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에는 김해 여성친화도시로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전 부서(읍면동 포함)마다 직원 1명씩 참석했다.


시는 이날 워크숍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양성평등에 대한 감수성을 심화시켰고 다문화사회에서 공무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다문화 관련 강의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이번 워크숍은 색다른 접근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인 좋은 기회였던 만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김해도시개발공사 지역사회공헌인정기관 3년 연속 선정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2024년도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3년 연속으로 인정기관에 선정됐다. 이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김해도시개발공사는 2022년도와 2023년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선정됐다.

인정기관으로 선정이 되면 사회공헌인정제 인정라벨의 사용 권한과 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이나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 초청 컨설팅 등 역량강화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이규상 공사 경영개발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공사는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캠페인, 농촌일손돕기, 헌혈 릴레이운동 등 계층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전방위적 사회공헌 활동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진흥원은 경남 의료산업을 이끌어가는 컨트롤타워인 의생명센터와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를 선도하는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가 결합한 지역 거점기관이다.


의생명센터는 2022년 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김해지역센터로 지정돼 보건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전주기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K-바이오헬스 공유 가상오피스를 개소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보건산업 분야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교류회에서 진흥원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대표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창업 인큐베이팅 우수성과'를 소개했다.



◆김해시에 전국 처음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조례안' 제정하나.

김해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김해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시의회 김진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지난 3일 제26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안이 제정되면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청소년의 도박문제 예방과 지원 근거가 마련돼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례안 발의는 도박 예방교육 조례가 학교 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경남교육청과 18개 시도 교육청이 시행 중인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보호하지 못해 제도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김진규 의원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회적 이슈인 만큼 조례가 제정되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례 주요 내용에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과 지역사회 연계 협력 강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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