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겨울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 문구로 단장했다.
시는 서울꿈새김판 새 문구는 “겨울이 깊어질수록 그대 온기도 깊어지길”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다가올 새해에 대한 희망을 주는 글귀’를 주제로 2024년 겨울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10월21일부터 11일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1283편의 문안이 접수됐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눈이 와서 설레는지 네가 와서 설레는지’ ‘앙상한 것이 아니라 홀가분한 것이란다. 꽃눈을 품은 겨울나무는…’ 등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게시작에 대해 “겨울을 맞아 곁에 있는 이들과 따뜻함을 나누는 마음을 표현한 문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게시작을 포함한 선정작들은 서울도서관 외벽뿐 아니라 강남대로, 홍대, 신촌 등 서울 주요 장소의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외로움을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추운 겨울이지만 서울꿈새김판을 통해 서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