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는 8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2024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95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해 겨울 추위를 뚫고 건강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경산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옛 미래대 삼거리, 대구한의대 삼거리, 경산중앙병원 네거리를 거쳐 다시 경산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렸다.
대회 안전을 위해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했으며, 130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교통 통제와 코스 안내를 담당했다.
주최 측은 사전 안내를 통해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남자부에서는 울진군의 장성연 선수가 33분 5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의 김덕하 선수와 서울시의 원형석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포항시의 임주미 선수가 44분 36초로 정상에 올랐으며, 대구시의 여다은 선수와 울진군의 성정숙 선수가 뒤를 이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고, 대회 운영에 힘쓴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