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숨져···공소권 없음

부산 북구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숨져···공소권 없음

기사승인 2024-12-09 17:43:05
경찰.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부산 북구의 한 빌라에서 이웃에 사는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한 남성이 수개월 만에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9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사건 피의자 A씨(60대)가 지난달 14일 병원 치료 중 숨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6시36분쯤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러 나가던 40대 남성 B씨와 B의 딸인 C양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씨는 사망하고, C양은 부상을 입었다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B씨가 키우던 반려견 냄새 등 문제로 두 사람이 갈등을 빚어왔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했지만, A씨가 숨지면서 범행 동기 조차 오리무중에 빠졌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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