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최선국(목포1, 민주) 의원은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남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학교급식비 분담금 논란은 정례화된 교육행정협의회가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해마다 9월 열리는 교육행정협의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고 대신 학교급식분담금에 따른 실무협의회가 열린 것이 고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많은 도민들이 김영록 지사와 김대중 교육감이 함게 만나는 것이 안보인다는 여론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교육행정협의회가 타 시도의 경우 1년에 2회 정도 열리는데 전남은 한차례 열기로 규정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활성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육행정협의회가 활성화 됐더라면 이번 학교급식비 분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며 “전남도와 교육청이 협의할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전라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전라남도교육행정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