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이 젊은 시절 시대적 환경에 억눌려왔던 본연의 끼를 다시 도출해 100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니어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만끽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통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가다.
국내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시니어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주 소비층으로 떠올랐고 시니어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기업들은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등 앞 다퉈 시니어 모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모델 강사이며 시니어모델로 활동 중인 전면구씨는 젊은 시절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모델이라는 꿈을 꾸었으나 용기를 내지 못했다. 일찍 가정을 꾸리며 당장 닥친 생활에 매진하다 보니 어느새 50세가 훌쩍 넘어 버렸다.
전면구씨는 “이제 아이들도 독립하고 가족의 응원으로 모델수업을 들으며 조금씩 꿈을 꾸기시작했다”며 “2022년 맨헌트코리아 베스트포즈상과 영시니어 세커프라이즈 2위를 수상했고 지방행사에 참여하며 강사의 꿈도 키웠다”고 말했다.
전면구씨는 연세대에서 모델워킹 자격증과 더불어 국제인재역량개발원에서 모델디렉터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 씨는 연세대, 세명대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했고 현재 송호대 연기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 2023년 강원도 시니어모델 1회 조연출, 2024풍기인삼축제 남옥선한복염색패션쇼 연출을 했다.
전면구씨는 “경북 영주에서 라움모델 에이전시 대표이자 모델아카데미를 개업했다. 좀 더 세밀한 교육으로 1단계 잘못된 체형교정과 바른 걷기, 2단계 모델워킹으로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워킹의 차별화로 건강과 자존감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내성적 소년이었지만 지금은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 아픈 과정을 겪으며 더 늦으면 후회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대한예술인협동조합 예술인 단체에 가입하고 지역 행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면구씨는 힘든 시간 함께 이겨내자는 서정적 가사와 애틋한 멜로디를 담은 곡 ‘우리함께라면’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무대 위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
가윤정 YJ모델에이전시 대표는 “전면구님은 시니어 모델로서 세련되고 자신 있는 모습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실력 있는 시니어모델이다”며 “시니어들을 위해 다양한 시니어모델 대회들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이 자신 있게 더 큰 무대 위에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