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조선소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국적 6971t급 어선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은 선박 4층 선장 선실의 전선 단락에서 노후화 및 압착 손상 등으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선박은 1992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불이 난 선박은 지난 4월 조선소에 들어와 장기계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박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