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2024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청년층)에게 아침밥을 천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쌀 소비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 단가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고, 각 지자체가 약 38억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186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울산과학대학교를 비롯해 14개 대학이 2024년 우수대학으로 뽑혔다.
울산과학대는 올해 체계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학생복지팀과 대외협력실, 입학팀, 식당 운영 업체인 (주)선한푸드앤컬쳐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침밥 재료 선정부터 조리, 메뉴 구성, 위생 및 안전까지 세부 계획을 세웠다.
울산과학대는 (주)선한푸드앤컬쳐, 농협울산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에게 울산에서 생산되는 '울산황금쌀'로 지은 밥을 제공했다.
또 식품영양학과와 호텔조리제빵과 교수진에 자문도 얻었다. 영양이 고루 갖춰진 식단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울산과학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50일 동안 진행됐다.
10월 말 기준으로 총 3만1065명이 이용해 12월까지 목표 달성률 82.8%를 기록했다. 월별 식수 목표를 초과 달성한 10월에는 130.4%를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 지역 농산물과 재료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결실을 거뒀다. 학생 건강,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 가능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