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에 입장 낸 美·EU…“민주적 결정 지지”

尹 탄핵안 가결에 입장 낸 美·EU…“민주적 결정 지지”

주한미국대사 “민주적·헌법적 절차 지지”
EU “헌법 따라 한국 정치위기 신속하게 해결되길”

기사승인 2024-12-14 22:03:46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X(옛 트위터) 계정 캡처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미국, 유럽 등 각국 정부에서 “한국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은 항상 대한민국과 이곳의 민주적·헌법적 절차를 지지하며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헌법에 따라 민주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한미 동맹은 철통 같으며,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유지할 것임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렵연합(EU)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담당 수석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EU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로 한 한국 국회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헌법에 따라 현재의 정치 위기를 신속하고 질서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대한민국은 EU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모든 부처와 공직자를 대상으로 긴급 지시를 내렸다. 조 장관에게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주요국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미국·일본·중국 주한공관 인사들을 즉각 접촉해 한국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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