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건기식 사업부문 물적분할…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

휴온스, 건기식 사업부문 물적분할…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

제약·건기식 사업 경쟁력 강화
정기주총 거쳐 내년 5월 등기 절차 완료

기사승인 2024-12-17 14:59:47
휴온스그룹 CI. 휴온스

휴온스그룹은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종속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로 분리됐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휴온스푸디언스로 합쳐 사업 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는 그룹 내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휴온스는 제약사업에 집중한다. 내년 2공장 주사제 라인 신규 가동과 함께 미국 주사제 수출을 비롯한 의약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앞서 지난 13일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며 팬젠을 신규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푸디언스는 분할합병 이후 기존 생산력에 더해 R&D 및 마케팅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와 R&D 및 마케팅 조직도 보강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 2022년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인삼,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번 분할합병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5월 중 등기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두 회사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 효율성,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을 갖고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