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국외 출장 결과를 공유하고 고성군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업 분야 국외 출장의 시사점으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급속도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스마트 농업의 현재를 진단하며 고성군 스마트 농업의 전반적인 환경을 면밀히 검토해 고성의 여건을 반영한 대규모 농장에서 소규모 농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농업 조성지원 정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점을 공유했다.
관광 분야 국외 출장의 시사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도시이자 관광 메카로 부각 된 상해 디즈니랜드, 와이탄 야경, 마시청 서커스 등을 견학하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 분야 확대와 새로운 기념품 개발 필요, MZ세대 타겟형 콘텐츠 신설, 행사장 안내도를 전산화해 고객에게 편의 제공 등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활성화 방안과 주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공룡엑스포 진출입구 메타 세콰이어 길을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회화면과 고성 시내로 유도함으로써 고성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구상했다.
최을석 의장은 “국외연수 결과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본 농업·관광분야 우수사례를 고성군정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농업 및 관광 분야 현지 시찰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며, 우수사례 및 선진농업 기술 접목 등의 향후 군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여 고성군 농업과 관광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폐회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는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며 23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 부의안건 26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17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수정 가결했다. 당초 제출된 예산액 6931억9008만원 중 53개 사업에서 36억1040만원이 삭감되어 일반회계 예비비로 편성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향숙, 김석한, 김희태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김향숙 의원은 재단법인 고성문화관광재단의 조속한 활성화를 촉구하며 △재단 목적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세부적인 실행계획 준비 △재단법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당부했다.
김석한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고성군의 외국인 업무 관할 기관을 통영출장소로 변경하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 △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담 부서 신설 및 인력 확충 △수산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허용 업종 확대를 건의했다.
김희태 의원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임대주택’ 지원 정책을 제안하며 △지역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 촉진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일자리 및 창업기회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장기적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결의문이 채택됐다.
고성군의회 의원 11명은 행정안전부의 2024-1579호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와 관련해 “도의회가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위임․위탁사무)를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 내용은 시군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축시켜 지방자치 발전을 방해한다”며 해당 개정령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조례안 및 예산안 심의에 열정을 다해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2025년 새해에도 고성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소통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의회는 이번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2024년도 전체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2025년도 첫 임시회는 1월 14일부터 1월 22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고성군은 민생안정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군청 직원 런치데이’와 본청의 구내식당 외식의 날을 추가 운영한다.
‘고성군청 직원 런치데이’는 12월31일까지 전 부서별 자율적으로 고성군 전통시장 등 관내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해 점심 식사를 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12월17일 이상근 고성군수는 신규 직원들과 함께 고성공룡시장 내에서 점심을 먹으며 직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월 2회 운영하던 본청 구내식당 외식을 날을 3회로 추가 운영하여 연말 침체되어 있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청 직원 런치데이를 통해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 상인들에게 힘을 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성군, 지역예술인 작품 구입으로 창작 활동 지원
고성군은 ‘2024 지역예술인 작품구입’ 사업을 진행하여 20여 점의 지역예술인 작품을 구매한다.
‘지역예술인 예술작품구입’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예술인 복지 증진 사업추진 확대)으로 지역예술인의 복지를 증진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 작품 구입 사업의 응모 자격은 고성군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문화예술인 중 3년 간 3회 이상 전시 실적이 있거나, 예술인활동증명서를 발급받은 문화 예술인이다.
고성군은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0일 동안 한국화, 서양화, 시화, 서예, 사진, 도예 등 23점의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예술 작품을 평가하고 작품의 가격을 결정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올해로 3년째 시행하는 예술 작품 구입사업이 지역예술인들의 자긍심과 창작 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과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농진청 주관 농업인교육훈련사업 전국 우수기관 선정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옥치덕)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업인교육훈련사업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과 함께 시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의 농업인 교육훈련사업 평가는 농업인 교육훈련 실적, 자체 강사 양성 노력도 및 창의적 업무추진 등 7개 지표에 대해 심사했으며, 전국 156개 지방농촌진흥기관 중 거제시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총 19개 과정 2500여 명의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 특히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한 미래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문화와 상생하는 농업인력 육성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성현 농업관광과장은 “이번 성과는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노력해 이룬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수요 맞춤형 교육 등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미래농업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내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도내 최고수준 인상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2025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2024년 대비 평균 100만 원 정도 인상한다. 이는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사업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지방비를 포함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별로 보조금 총액은 차이가 있다.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이륜차 4종으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게 되며 세부 차종별 보조금은 환경부에서 차량 기본금액, 배터리 효율, 연비, 주행거리 등에 따라 산출한 기본보조금에 소상공인·택배차량·다자녀가정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추가보조금을 더해 보조금 총액이 결정된다.
통영시는 아직 2025년 차종별 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조금 총액 중 시비분을 인상해 국산 전기자동차 기준 대당 약 100만 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은 2023년 10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어 환경도시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향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확대 보급을 유도하여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대기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조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