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연말 음악회, 무료 입장, 스케줄러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미술관은 6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24일부터 29일까지 와엘 샤키와 권오봉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와엘 샤키는 최근 영국 현대미술 잡지 아트리뷰가 선정한 ‘세계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중 6위에 오른 주목받는 작가다.
현재 대구미술관 전시에서는 한국 구전설화와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러브스토리’, 이집트 신화와 현대 사회를 엮은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I'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무료 관람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77명에게 스케줄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 오후 5시에는 1층 어미홀에서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린다.
현악 4중주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을 수 있다.
31일에는 ‘SNS 구독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 77명을 대상으로 ‘룰렛을 돌려라’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관람객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시민들이 예술로 값진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남구 앞산빨래터공원에서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2024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앞산빨래터공원 주차장에는 액세서리, 양말, 맨투맨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상생마켓 부스가 설치된다.
또 산타와 사진 촬영, 산타 의상 체험, 타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가족음악회’를 선보인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