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구간(안심~하양) 철도가 20일 개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2019년 4월 첫 삽을 뜬 후 5년 만이다.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쪽 종착역인 대구 동구 안심역부터 경산시 하양역까지 8.89㎞ 연장하는 이 구간은 대학생 통학과 경산산업단지 출퇴근 등을 위해 시급한 현안 사업이었다.
그러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계속 미뤄져 왔으나, 경북도와 대구시의 노력으로 광역철도(도시철도 연장형) 지정을 받아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3728억원(국비2597억원 포함)을 투입해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열었다.
이 구간에는 교통 요충지인 대구시에 대구한의대병원역, 경산시에 부호역(경일대․호산대), 하양역(대구가톨릭대) 등 3개 역이 신설됐으며, 오전 5시부터 다음 날 0시까지 출퇴근 시간은 10분, 평시는 16분 간격으로 150회(평일 기준)운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개통에 이어 영천시 금호읍까지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 연장 구간은 영천시에 조성되는 렛츠런파크(영천 경마공원)와 산업단지 등의 교통 수요 및 광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개통으로 도로에 편중됐던 교통수단 변화로 이동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 생활의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