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194개 노선에 대해 현금 없는 인천 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이 열악하고 노인층 현금 이용이 많은 강화·옹진 지역 등은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현금 없는 인천 버스는 교통카드를 통한 승차를 통해 시민 편의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3차에 걸친 확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시범운영 결과 현금승차 비율은 2022년 1.68%에서 2024년 0.086%로 나타났다.
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으로 요금 수납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과 운행 중 현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운행 지연 예방, 요금함 관리에 따른 운수종사자 업무 부담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객이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았을 땐 버스 내 비치된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