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의 늘봄학교 업무를 지원할 늘봄지원실장 68명 선발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학교 현장의 늘봄 업무를 총괄할 늘봄지원실장 70명을 선발하기 위해 교육경력 8년 이상의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공개 전형에 나서 최종 68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달이 속출한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의 경우 266명의 지원자가 몰려 전국 최고인 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늘봄전용학교 개교, 늘봄학교 교육과정 개발 등이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늘봄학교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형 늘봄학교'에 참여하려는 교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분석했다.
교육청은 선발된 68명의 늘봄지원실장을 대상으로 내년 3월 현장 투입에 앞서 늘봄학교 이해도 등을 높여주기 위해 역량 강화 연수도 했다.
올해 처음 선발한 늘봄지원실장은 내년 3월부터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학교 2~4곳당 1명씩 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한 늘봄학교 기획·운영, 행정·민원 처리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부산형 늘봄학교'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국의 늘봄학교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늘봄지원실장 배치를 통해 부산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참여율과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