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창원시,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기사승인 2024-12-27 00:22:21

창원국가산업단지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창원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허브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으며 미래 50년 혁신 성장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는 총 59만1145㎡(약 18만평) 규모로 앵커기업인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현진이엔피를 비롯한 넥스탑코리아 등 총 11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총 6948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982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7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1만명 이상의 취업 유발 등 지역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정부 부처, 전문 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또한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 유치, 산업 육성, 교통 접근성 강화, 교육발전특구 연계 등의 차별화된 계획을 특구 계획서에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수소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해 기업 유치 성과도 이끌어냈다. 

그 결과 9월에는 경남도에 특구 계획서 제출, 11월에는 산업부의 특구 현장실사를 거쳤으며 12월에는 산업부 실무위원회, 지방시대위원회 분과위원회 및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확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은 창원이 첨단기업 육성과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특구 내 입주 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기반 모빌리티(수소버스, 트램 등)산업 중심으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는 특수목적차량(수소 드론, UAM 등), 스마트방산, 로봇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홍남표 시장은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는 창원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남양주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현대엔지니어링과 남양주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건설되는 남양주열병합발전소는 왕숙 신도시에 전력과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5년 5월에 건설을 시작해 202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18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2026년 말까지 공급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약 61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최근 3년간 국내 복합화력 증기터빈, 발전기 각각 6기를 수주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내년부터 매년 4기 이상의 복합화력 기자재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수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르면 2036년까지 폐쇄 예정인 석탄발전소 28기는 LNG 발전으로 전환되고 2037년~2038년 설계수명이 도래하는 석탄발전소는 양수, 수소발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창원상의, 마산자유무역지역 임대료 동결 결정 '환영'

창원상공회의소(최재호 회장)가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료 동결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올해초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임대요율을 상향 적용할 것임을 밝히면서 입주기업은 물론 지역 경제계는 신규 기업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또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단 지정으로 투자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미 국내 타 자유무역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의 임대료를 추가로 상향할 경우 오히려 극심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이에 창원상공회의소는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회장 박정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요율 동결’을 건의한 바 있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임대료 동결은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높은 임대료 부담을 해소해 입주기업의 투자 확대와 신규기업 유치에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며 창원 경제의 중심축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유관기관과 체육시설 운영 선진화 협약 체결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은 26일 공단 회의실에서 체육관련 유관기관과 체육시설 운영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공단을 비롯해 창원시체육회와 창원대 체육과학연구소, 경남대 스포츠지도자 연수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체육시설 전문 지도자 및 안전 인력양성 △생활체육 발전방안 모색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포럼 개최 △정책자료 공유 및 정보교류 등이다.

김종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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