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두 번째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 16일 수감됐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왔다”며 조 전 대표가 보내온 편지를 공개했다.
최 전 의원은 이어 “(조 전 대표가) 바깥소식 들으며 많이 답답하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고,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 우린 곧 만날 것이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편지 내용을 전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수감 다음 날인 17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통해 첫 번째 옥중 편지를 보내왔다.
당시 조 전 대표는 “12월16일 아침 추운 날씨에도 배웅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한 분 한 분 인사하지 못하고 들어와 미안했다”며 “바깥에 비하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