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식 부산시 축구협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공개 지지

백현식 부산시 축구협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공개 지지

공개적 후보지지 선언 처음

기사승인 2024-12-29 19:45:54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백현식 신임 회장은 지난 13일 부산시체육회 2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던 제24대 부산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최영완 후보를 10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이로써 백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으며, 제15·17·18·19·23대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이번에 6번째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백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부산 축구인 전체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부산 축구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의논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히 바 있다.
그는 이어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자를 공개 지지했다.

백 회장은 29일 "천안축구종합센터의 첫 삽을 뜬 사람이 정몽규 후보다. 그러니 마무리 과정에서 그가 꼭 필요하다"면서 "축구인들 간 분열이 심각한데, 그 책임이 있는 정 후보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장 선거 운동 시작 후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를 선언한 건 백 회장이 처음이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에는 정몽규 회장을 포함해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3명이 출마했다.

3명의 후보는 후보 등록 기간 다음날인 28일부터 1월 7일까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며, 당선인은 1월 22일부터 축구협회장으로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백 회장은 "한국 축구는 대한축구협회만으로는 세계 축구 강국과 경쟁하기 어렵다. HDC그룹의 인프라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회장은 "현재 축구인들간의 분열의 이유와 한국 축구의 문제가 무엇인지 부산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축구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힌 뒤, “이러한 의견들을 정 후보에게 전달하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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