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7일간 국가애도기간…전국 합동분향소 설치”

최상목 “7일간 국가애도기간…전국 합동분향소 설치”

“통합지원센터 현장 설치해 유가족에게 통합 지원”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통해 책임소재 철저히 밝힐 것”

기사승인 2024-12-29 20:53:29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갖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들을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또 참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최 대행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금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설정했다”며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 대행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피해수습과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수습과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해 유가족들에게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한 곳에서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경찰에서 급파한 무안 공항 과학수사요원들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며 “유족과 국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범정부 차원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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