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역인 전라남도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관련 법령에 따른 피해자 지원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피해 수습·지원은 무안군 외에도 재난피해자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한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로 마련된다.
정부는 아울러 내달 4일 24시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를 위로하기로 했다.
한편 무안군 이전엔 서울 용산구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사망 159명·부상 195명)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