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무인경전철 첫 편성 출고

현대로템, 대만 무인경전철 첫 편성 출고

기사승인 2024-12-30 16:57:08 업데이트 2024-12-31 18:35:20

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실물이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지난 26일 대만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그린라인 차량기지에서 초도 편성 도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산정 대만 타오위안시 시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을 비롯해 정부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현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대만 현지에 도착한 차량은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80량 공급사업의 초도 1개 편성 2량으로 기존 납기인 내년 3월보다 3개월 앞서 도착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타오위안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로 2029년 2단계 개통 후 도심을 가로질러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연결된다. 현대로템은 2018년 타오위안시 정부가 발주한 무인경전철 공급 사업에서 차량과 통신,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철도시스템(E&M) 설비를 턴키로 수주했다.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시속 80km로 운행되며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열차 종합 관리 시스템(TCMS)이 적용됐다. TCMS는 차량 기지에서 운영인력이 차량 상태와 고장 정보, 고효율 운행 패턴을 효과적으로 분석해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로 휴대용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접근하면 분홍빛이 점등되는 수신기가 달린 임산부 전용석을 설치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거치 공간도 편성당 1개씩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첫 편성 출고로 타오위안 그린라인선 무인경전철 납품이 본격화됨에 따라 최종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현지 추가 사업 공략 때 우수한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철도청(TRC) 전동차 사업을 필두로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대만에서 수주해 현지에서 신뢰를 쌓았다. 총 520량을 공급하는 대만 통근형 전동차 사업은 2023년 전량 납품을 마치고 현재 52개 전 편성 영업운행에 투입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 및 철도시스템의 품질과 사업 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우수한 품질의 전동차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동차를 납품해 타오위안 시민에게 편리한 승차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 원전 수출 사업지원 협약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황주호 이사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창락 총장대행, 황용수 센터장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국제 핵 비확산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핵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강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AI 데이터 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 기술개발 및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핵 비확산 문화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는 2024년 7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설립한 기구로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NNSA)과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협력하고 있다. 대형원전부터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까지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기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2024년 장금이 溫 & 溫 행사’ 총 6회 실시

BNK경남은행이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홍보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장금이 溫 & 溫(온앤온) 행사’를 총 6회 실시했다.

장금이 溫 & 溫 행사는 지역 전통상인들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금융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피해 예방 활동이다.

BNK경남은행은 7월 창원 마산어시장ㆍ울산 신정시장, 8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ㆍ거제 고현시장, 10월 양산 남부시장ㆍ진주 중앙시장에서 장금이 溫 & 溫 행사를 진행했다.

진주 중앙시장에서 열린 여섯 번째 장금이 溫 & 溫 행사에는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와 직원, 진주 중앙시장 상인회 강석일 시설총괄과장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시장 내를 돌며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안내장을 배부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전통시장 상인 200명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지원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장금이 溫 & 溫 행사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은행 차원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과 금융교육 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장금이 溫 & 溫 행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실시, 금융상담 창구(이동 점포) 운영, 금융보안관 위촉,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실시 등을 진행했다.

또 일부 장금이 溫 & 溫 행사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한 물품을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사랑나눔 이벤트’도 진행됐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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