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2024년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탑10' 국민투표 결과 발표…1위 '초고민감도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 검출 기술'

재료연구원, '2024년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탑10' 국민투표 결과 발표…1위 '초고민감도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 검출 기술'

기사승인 2024-12-30 17:17:53 업데이트 2024-12-31 18:35:37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은 국민투표를 통해 '2024년 올해의 킴스 머티리얼스(KIMS Materials) 뉴스 TOP10'을 선정했다.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은 기관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재료 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국민이 체감하는 재료연 우수 연구성과를 직접 선정하는 국민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료연이 올해 공식 언론보도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투표 결과, 전체 8682표 중 1131표를 얻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민감도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 검출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술은 광신호 증폭용 바이오센서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세계 최고 수준인 0.000000001%까지 초고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2위도 암과 관련한 기술로 △체액 기반 비침습 암 조기진단 소재 기술이 1056표를 획득했다. 해당 연구는 체액으로부터 암 환자의 대사산물 및 변화량을 신속하게 고감도로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비침습적 기술이다. 암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혁신적인 센서 소재를 개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위를 차지한 연구성과는 721표를 얻은 △다중대역 전자파 동시 흡수소재 세계 최초 기술이다. 해당 연구팀은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통신 전자파(5G/6G, WiFi, 자율주행 레이더 등)를 동시에 99% 이상 흡수할 수 있는 극박 필름 형태의 복합소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외에도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통해 총 10개의 기술을 선정했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국민이 국가 과학기술에 자긍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수준 높은 연구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환자 중심의 암 치료 우수성 입증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의 수술 중심 평가에서 암 치료 방향 설정부터 치료, 생애 말기까지 진료 전반을 평가하는 치료 성과‧환자 중심 평가로 확대됐다. 다학제 진료 운영 여부, 암 확진 후 조기 수술 비율, 전문인력 구성,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 환자 중심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평가 결과, 삼성창원병원은 3개 암종에서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암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전문인력 구성과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삼성창원병원은 위암과 폐암은 6회 연속, 대장암은 5회 연속 1등급을 차지했다.

심평원은 2011년부터 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왔으며 2022년부터 암 치료법의 다양화와 장기 생존자 증가 등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해 이번 평가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환자 등까지 포괄함으로써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병원의 종합적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총 2개의 의료기관이 대장암, 위암, 폐암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재료연 분자감지소재 연구팀,‘2024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 선정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의 연구성과가 ‘2024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분자감지소재 연구팀의 ‘빛-인공지능 기반 소변을 이용한 암 진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암 환자(췌장암·전립선암)와 정상인 소변에 존재하는 대사체 신호를 10억 배 이상 증폭하는 나노-광학 소재를 개발 및 이를 인공지능 분석법을 통해 10분 이내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한 성과다. 스트립형 센서에 소변 10마이크로리터(uL, 100만분의 1L)를 용적해 10분 내로 췌장암·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이 임상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진단 정확도 95% 이상을 달성했다.


의료기술 시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내 의료 진단시장 규모는 작아 기술력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재료연 분자감지소재 연구팀이 개발한 암 진단 기술은 국내 원천기술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로 임상 환자의 소변 내 암 대사체를 현장에서 초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센서 소재·분석 AI 알고리즘·현장형 시스템을 개발해 바이오센서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IF:12.6 JCR<2%)’에 게재됐다. 

또한 관련 연구성과가 미국 유명 뉴스채널 ‘폭스 티비(FOX TV)’와 영국 최대 의학 뉴스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에도 소개돼 국내 암 진단 기술의 저력을 알렸다. 

재료연 분자감지소재 연구팀은 2023년, 소변을 이용한 현장형 암 진단 기술을 국내 중견기업에 정액기술료 40억 원 상당 규모로 기술이전해 상용화를 앞당긴 바 있다. 현재는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연구 등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정호상 선임연구원은 "한국재료연구원 구성원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경찰, 2025년 해넘이 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총력' 대응

경남경찰청(청장 김성희)이 해넘이 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주변 안전관리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31일 거제 장승포항 불꽃 축제, 진주성 타종식에 가장 많은 5000여명 이상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도내에서 개최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59개 장소에서 6만40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도내 주요 행사장에 경찰 8백여명과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을 현장에 배치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가용할 수 있는 경력을 최대한 배치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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