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미국 이어 유럽 진입…1차 치료제 승인

유한양행 렉라자, 미국 이어 유럽 진입…1차 치료제 승인

기사승인 2024-12-31 10:09:33
유한양행 전경.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를 이용한 병용 요법을 전이성 비(非)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 사례다.

이번 허가로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에서 기술료 3000만달러(한화 약 442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향후 유럽 매출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렉라자 기술 수출로 얻는 수익은 2억4000만달러(약 3537억원)까지 늘어난다. 

한편 현재 렉라자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