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 교육감 “보배 같은 분들이었다” 비통함 전해

장석웅 전 교육감 “보배 같은 분들이었다” 비통함 전해

기사승인 2024-12-31 13:05:37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이 31일 전남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신영삼 기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이 31일 전남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장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경 위경종‧송용석 전 교육국장, 박성수 전 행정국장, 김성인 전 감사관, 김춘호 목포도서관장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장 전 교육감은 “저분들은 제가 교육감일 때 승진했던 분인데…
 정말 역량 있고 앞날이 촉망한 우리 전라남도교육청에 보배 같은 분들이었어요.”라고 회고했다.

이어 “특히 여성으로서 정말 많은 능력을 발휘하셨던 분들인데… 사무관 승진한 뒤에도 임지에서 정말 잘하신다는 말씀을 들었거든요. 아…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고요.”라며 한 때 말을 잇지 못했다.

장 전 교육감은 “정말 하늘나라에서 편히, 걱정 근심 없이 잘 쉬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30일부터 도교육청 교육지원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교직원 5명과 학생 3명의 위패를 모시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도 30일 오전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자 곧바로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1시 30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는 무안공항에서 오전 9시 3분경, 바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하면서 폭발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로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181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주검으로 돌아왔다.

승객 중에는 전남교육청 사무관 5명과 학생 3명이 타고 있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