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선포한 강진군은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중심으로 생활인구+정주인구 정책을 탄탄하게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원 대상 금액과 지원신청 횟수를 늘리고, 홈페이지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정산 횟수도 1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전국 최초 여행비 반값 지원책으로 강진을 여행하는 관광객에 강진에서 소비하는 비용 절반을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2025년에 시행되는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강진 소비 비용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 원까지,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개인 5만 원, 팀은 20만 원이었다.
또한 기존 연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을 연 4회로 두 배 늘려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당일 정산을 원칙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정산하던 방식에 오후 1시를 추가해 하루 세 차례 정산한다.
홈페이지도 개편작업을 거쳐 신청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시킨다. 정산시 필요했던 관광지 사진과 영수증 중 영수증만 첨부하면 정산이 가능해진다.
또 신청할 때마다 입력해야 했던 개인정보도 회원제 운영으로 바꿔 회원 가입 후 회원 번호만 입력하면 추가 입력 사항이 필요 없도록 했다. 개편 홈페이지는 13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올한해 주요 관광지 관광객이 11월 24일 기준 2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5%(50만 명 이상) 증가했다.
9월까지 방문인구가 549만 명(출처:SKT)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방문 인구가 하루에 2만여 명으로, 강진군 인구 3만3000명 대비 약 61%가 넘는 규모다. 타 지자체보다 통근‧통학에 취약한 강진군이 관광정책과 축제를 포함한 생활·정주인구 정책으로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과 돌려받은 반값 정산금으로 사용한 금액이 11월 말 기준, 58억7000만 원으로, 1차산업부터 3차산업까지 1812개의 다양한 업체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150억 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반값여행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진군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 매출이 전년대비 10배 증가했고, 이중 반값 참여자 매출 비중이 50%, 반값 참여자 재주문율이 46%를 차지했다.
지역화폐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지역화폐 소비 회전율 증가, 관내사업체 지역화폐 가맹률을 높였다. 반값여행 정책을 통해 3/4분기 기준 지역화폐 결제액이 약 46% 증가하는 파급효과를 발생시켰다.
4계절 지역축제와 반값여행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강진군 대표 축제인 청자축제 기간 전년대비 92% 증가한 20만4000명이 방문했다.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하맥축제 기간 전년대비 55% 증가한 6만7000명이 방문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반값여행 정책은 강진군을 위한 우리의 소중한 가족, 이웃을 위한 그리고 공익을 위한 확실하며 가치있는 투자”라면서 “2025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는 군민이 더욱 행복하고 잘사는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