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삶의 힘을 키우는 ‘2025학년도 유치원 교육과정’ 지침을 제작해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북교육 정책 방향에 따라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현장 교사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교육과정은 지난달 31일 고시를 통해 확정됐으며, 유아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이음교육에 어린이집을 추가했고, 사회관계 영역에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에 관심을 가진다’는 내용을 첨부해 경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유치원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사립 유치원 교사 대상 연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각 유치원이 자율적이고 특화된 교육과정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유아교육 실현을 위해 유치원 교육과정의 방향을 이해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치원에서 자율적이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학생 정신건강 증진’ 기관 표창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기반 정신건강 증진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마음건강 종합대책(Project HOPE)을 수립하고 △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 △가정과의 협력 강화 △정서 안정 프로그램 운영 △캠페인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학생 정신건강과 마음성장을 담당하는 전담 부서를 신설해 22개 교육지원청의 Wee센터, 단위 학교의 Wee 클래스,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생명사랑센터를 중심으로 입체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며 학생들을 지원했다.
이와 같은 노력 결과 지난해 학생 자살률 68% 감소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정서학습(SEL) 실시 △다국어 가이드북 배포 △관계기관 협력 강화 등 예방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해 학생 정서 안정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과 맞춤형 지원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사립유치원 예․결산 지침’ 제작․배부
경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회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및 결산 지침’을 제작해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2020년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전면 도입한 후 투명하고 건전한 사립유치원 회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 매년 ‘사립유치원 예산편성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2025학년도 지침은 △결산 항목 추가 △변경된 법령 및 규정 반영 △활용 서식 및 세부 지침 제공 등을 통해 실무자의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신규직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무 내용을 포함하여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지침에는 △예산편성 △수입․지출 △결산 △차입금․적립금 △세입세출외현금 등 사립유치원 회계 전반에 필요한 사항이 담겼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지침은 사립유치원의 회계업무를 시기별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했다”며 “사립유치원 회계의 공공성 강화와 업무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