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美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작품상은 日 ‘쇼군’

‘오징어게임2’, 美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작품상은 日 ‘쇼군’

기사승인 2025-01-06 13:09:51
‘오징어 게임’ 공식 포스터.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놓쳤다.

FX ‘쇼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특히 ‘쇼군’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2’와 한일 경쟁 구도를 이뤄, 국내에서 트로피의 향방이 더욱 주목받았다. 결국 작품상의 영예는 ‘쇼군’에 돌아가면서, ‘오징어 게임2’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수상작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플러스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 ‘더 데이 오브 더 자칼’과 같은 부문 후보로 경쟁했다.

‘오징어 게임2’는 이례적으로 정식 공개 전 후보에 이름을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는 넷플릭스 측이 심사위원단에게 작품을 미리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품 요건을 맞춰서 가능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황동혁 감독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외신을 만나, “기대와 관심이 많으신 것을 알아서 실망시키지 않는 시즌을 만들어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정재(기훈)와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6일 공개됐고, 같은 달 29일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를 기록했다. 공개 첫 주 시청 시간은 4억8760만에 달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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