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설 맞이 ‘웰니스·가성비’ 선물세트 구성 채비

식품업계, 설 맞이 ‘웰니스·가성비’ 선물세트 구성 채비

올해 설, 지난해比 12일 앞당겨져…수요 확산 예상에 선물 구성 본격화
대상 청정원·CJ제일제당·hy·사조대림, 웰니스·친황경 등 선물세트 구성
업계 “1만원대 가성비~프리미엄 세트…선호도 맞춰 선택 폭 확장”

기사승인 2025-01-06 17:55:04
청정원 ‘리유저블 에코백 패키지’. 대상

식품업계가 지난해보다 12일 앞당겨진 설 연휴에 대비해 명절 선물세트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빨라진 설 연휴에 급하게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세분화된 세트를 구성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 CJ제일제당, hy, 사조대림 등은 가성비, 웰니스,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춘 2025년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선물을 준비했다.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올 페이퍼 패키지’부터 지난 추석 업계 최초로 선보인 ‘리유저블 에코백 패키지’까지 환경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다양한 구성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올 페이퍼 패키지’는 대상이 업계 최초 펄프 프레스 기술을 활용해 만든 포장으로 플라스틱에 견줄 만큼의 강도와 내구성을 갖췄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잉크 등 친환경 소재는 물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사조대림도 환경친화적 설계로 설 선물세트 84종에 ‘재활용’, ‘재사용’ 콘셉트를 적용하며 불필요한 부자재와 일회용 포장재를 대폭 축소했다. 캔햄 뚜껑, 부직포와 트레이 최소화로 90톤가량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프레딧 선물세트. hy

CJ제일제당은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의 물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설 첫 선을 보인 ‘스팸 닭가슴살’은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약 66% 확대했다. 선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3만원 미만의 저렴한 선물세트도 지난 추석대비 물량을 약 14% 확대했다. 1만원대의 ‘특별한 선택 T-2’와 ‘비비고 토종김 1호’도 구성했다.

hy는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을 통해 ‘설레는 선물대전’과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 hy는 자체 유통망을 활용한 지정일 무료배송 서비스로 설 연휴 물동량에 상관없이 프레시 매니저가 지정된 날짜에 신선하고 안전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명절음식, 건강기능식품, 식품, 디저트, 뷰티, 생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을 금액대별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를 1~2만원대 제품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넓혔다. 대상과 CJ제일제당, 사조대림, hy는 가성비 좋은 실속 선물부터 고품질 제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잡은 다양한 설 선물세트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선호를 고려해 선택권을 늘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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