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미리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민간부문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근 가게에서 선금결제 후 소모하는 형태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형 소비 캠페인이다.
시는 지역 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매주 착한결제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첫 주자로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이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점심을 먹은 뒤 미리 결제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참여를 독려를 위해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시 누리집에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동네 단골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부산시 소재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뒤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 중 매주 70여 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300만 원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사회의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과 기업의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