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 차원 ‘개도국 K-시그니처 사업’ 추진

경북도, 국가 차원 ‘개도국 K-시그니처 사업’ 추진

새마을 세계화사업 ‘국가ODA브랜드’로 격상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20년, 국책화·표준화·국제화 실현

기사승인 2025-01-07 09:40:47
지난해 8월 29일 경북도가 해정안전부, KOICA와 ‘K-시그니처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국가 ODA 브랜드로 격상시키고 국가 차원의 ODA팀을 구성해 ‘개발도상국 K-시그니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경북도가 20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진 결실로 분석된다. 

새마을운동 종주도인 경북도는 2005년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국 78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정부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가 전체를 변화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과 문화에 앞서가는 경북에 걸맞은 새마을 플러스 사업을 추진해 ICT, 디지털 스마트 교육 및 한글과 태권도 등 K-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또 계절근로자 협력 프로그램 추진 등 국내외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매년 한층 더 강화된 해외 새마을사업을 추진해 개발도상국 빈곤퇴치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추진해 오던 새마을 ODA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빈곤퇴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힘을 합쳐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2개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환경개선, 소득증대, 역량개발 등 핵심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경쟁과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의 핵심 가치를 충실히 전파하고, 동시에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마을운동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북도의 대표적 정체성이자 K-브랜드의 콘텐츠로써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국책화된 것은 좋은 사례”라면서“경북도가 제시하고 20년간 성장시킨 사업이 ODA사업의 표준이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퇴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와 캄보디아가 ‘언아더 K-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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