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새해 시정 운영에 청년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 청년 인구 유입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으로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청년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며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새해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79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 익산역 인근에 창업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 맞춤형 창업스쿨 운영과 수출 기반 창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에 들어가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전문 멘토링 시스템을 마련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추고, 2027년까지 비수도권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익산을 전북지역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혁신 성공 벤처펀드에 참여해 익산형 특화펀드 3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에 필수적인 모든 자원과 정보가 집약된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익산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의 연대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 공간도 확충하고, 국가산업단지 안에도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월 3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원,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 등을 통해 결혼 비용부터 내 집 마련까지 청년들의 자산 축적을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임대·전세 주택 구입 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지원으로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익산 청년들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대 혜택의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으로 청년 주거 안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또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비전 실현을 위해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 뿌리 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 도시(Anchor City) △교통 중심 도시(Transport City)의 5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는 익산이 ‘청년이 중심이 되는 위대한 도시'로 내일의 희망이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