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①]'산골마을 기적' 산천어축제…경제 지형도 바꿨다

[연속기획①]'산골마을 기적' 산천어축제…경제 지형도 바꿨다

기사승인 2025-01-08 14:19:20
[편집자주]접경지역 작은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궈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쿠키뉴스는 '산골마을 기적'이란 제하의 기사를 연속 보도한다.
쿠키뉴스 DB(2024 화천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로 산골마을의 기적이라 불리운다.

2003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매년 1월이면 100만명 이상의 관관객이 구름처럼 모이는 진풍경이 재현되고 있다.

2003년 축제는 신생 축제임에도 22만4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2006년 4회 축제에서 처음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6년 연속 100만명을 기록하며, 수천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는 2011년 12월 미국 CNN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하며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2019년에는 184만명의 역대 최고 관광객 방문을 기록했다.

2007년부터는 세계겨울축제 네트워크 교류를 시작해 하얼빈빙등제, 삿포로눈축제, 퀘벡윈카니발과 함께 세게 4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세계축제협회(IFFA)에서 인구 5만 이하 도시 중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축제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사인 뉴욕 타임즈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올 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곳을 소개하며 화천산천어축제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같이 축제가 유명세를 타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축제에서 클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5년 처음 문화체육관광부가 육성하는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선정된 이래 2010~2013년까지 4년 연속 취우수축제, 2014~2018년까지는 문화관광축제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돼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대표축제를 명예졸업한 2019년에는 글로벌 육성축제, 2020~2021년에는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축제 중 글로벌화 가능성있는 축제를 선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시행한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 관광자원형 분야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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