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상담실은 하동군청 별관 1층에 자리해 하동건축사회 소속 회원 9명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며, 하동군에 집을 짓거나 건축과 관련해 고민이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건축사 9명은 운영 시간 동안 1명씩 교대로 상담실에 상주할 예정이다.
앞서 하동군은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민간 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간 전문가 제도 구축을 위해 9명의 건축사를 민간 전문가로 위촉했다. 이는 건축 디자인부터 관련 민원까지 집짓기의 종합적인 사안에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4월 공공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를 위촉한 이후, 민간 분야 또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위촉했다. 그에 따라 공공·민간 건축이 균형을 이루며 품격 있는 도시공간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승철 군수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라는 말이 있다"며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인 만큼, 이번 상담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