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략기획특위서 당 비전 논의…“외연 확장 노력”

與, 전략기획특위서 당 비전 논의…“외연 확장 노력”

조정훈 “미래 비전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
“고름 짜낸다는 표현 당의 구조적 문제 지적한 것”

기사승인 2025-01-10 16:20:38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5월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국민의힘이 전략기획특별위원회(특위)에서 지지율 회복을 위한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1차 회의에서는 당이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훈 특위원장은 10일 1차 회의를 마친 후 “앞으로 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특위 목표를 논의했다. 기업은 매출, 정당은 국민 지지율로 말하는 것”이라며 “특위는 미래 비전과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당의 외연 확장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현재 지지율 상승에 대해 “당 지지율이 오르는 게 반사이익의 성향이 강하다.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스스로 개선하고 개혁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와 빅데이터 등으로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 스스로 강한 정당을 만들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구체적인 활동을 준비해 국민과 당원에게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고름을 짜낸다는 게 당 내부갈등을 표현했냐’는 질문에 “이는 특정 인물을 말한 게 아니다. 길게 보면 두 번의 총선 패배로 당이 변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당의 핵심지지층에게 지지를 받고 (외연)확장을 할 수 있는 전략전술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시 말하지만, 특정 인물과 진영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인 약점을 표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특위 2차 회의는 오는 17일에 있을 예정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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