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스마트해우소' 비알스마트화장실, 제주도 시범사업서 인기 폭발

농업인의 '스마트해우소' 비알스마트화장실, 제주도 시범사업서 인기 폭발

기사승인 2025-01-10 18:23:13
제주도 시범사업으로 논과 밭에 설치된 비알스마트화장실. 비알테크놀로지

최근 농촌 지역의 화장실 부족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지자체 마다  농업인들의 이동식화장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비알스마트화장실 시범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만족도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농업인들은 먼 거리의 화장실을 찾아 헤매거나, 급한 경우 가림막도 없는 곳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해야만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었다.

지차제들 가운데 제주도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고충을 파악해 지난해부터 들녘별 이동식화장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설치비용 90%를 지원해 총 32개소에 비알테크놀로지의 ‘비알스마트화장실’을 설치완료 했다. 

제주도의 이번 시범사업에서 비알스마트 화장실은 99% 재활용이 가능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과 내구성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거품형 포세식 화장실과 달리 ‘악취 역류 차단 설계구조’가 적용돼 저장물이 보이지 않고 냄새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 ‘EM 바이오 발효 및 분해 기술’은 화장실의 저장량을 극대화하고 오물의 부패를 방지해 자칫 새어나갈 수 있는 미세한 냄새까지 완벽하게 차단시켜 스마트화장실은 실사용자인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비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비알스마트화장실은 상대적으로 화장실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도 크게 만족할 만큼 이동식화장실이 가진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탈피된 제품”이라며 밝혔다.
 "최근 비알스마트화장실의 특허 기술들은 빼고 껍데기만 모방한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어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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