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美 우주항공·국방산업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대전시, 美 우주항공·국방산업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델타항공·록히드마틴 직접 만나 MRO 및 기술교류 타진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모색

기사승인 2025-01-11 21:45:19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방문단이 1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델타항공 본사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해 글로벌 우주·항공·국방기업인 델타항공과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장호종 경제과학 부시장이 만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장 부시장은 먼저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델타항공은 1000여 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대한항공 등 20여 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의 주축 항공사로 자리 잡은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장 부시장은 대전의 MRO 기술력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조하며, 대전 기업과 델타항공 간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대전이 항공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어 '록히드마틴'을 찾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록히드마틴은 첨단 기술 기반의 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 논의는 록히드마틴과 대전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인재를 바탕으로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중심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제적 기술 이전과 상호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진입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대전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전의 혁신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과 록히드마틴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전시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