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美 신정부 일주일 앞…경제협력 유지되도록 최선”

최상목 대행 “美 신정부 일주일 앞…경제협력 유지되도록 최선”

기사승인 2025-01-13 11:24:59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더라도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미 간 경제협력이 굳건히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으로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는 최 대행이 지난주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최 대행은 매주 월요일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된 통상현안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정부와 기업·경제단체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와도 적극 소통·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해 전 부처 역량을 동원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수출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다음달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공약 등 통상 압박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대미 무역수지 관리를 위해 트럼프 1기 때처럼 천연가스, 원유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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