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신년 언론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복지지원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전 대책반을 운영하고, 내수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 할인으로 내수 활성화를 이어가고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재정의 60%에 달하는 1조1300여억원을 상반기 중 신속하게 집행해 빠른 경기회복을 돕고, 지난달 구축한 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 자금과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해 상권 활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구직자를 연계하는 시흥형 일자리은행제를 확대한다. 또 관내 특성화고 학생을 연결하는 등 2만8000여 맞춤형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특화 단지 조성을 추진해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도 나선다.
임 시장은 특히 "핵심시설인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개원을 2029년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하고, 이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등과 연계·협력하며 바이오 연구개발 및 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시화호 기념사업을 확장해 시화호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세계 속 시화호 도약을 위해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해양치유지구 지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흥시가 지닌 의료바이오 자원과 시화호 생태를 시민 건강 증진에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해양생태과학관이 개관하고, 거북섬이 전국 최고 수상·레저스포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2029년까지 14개 특화사업에 총 2280억원을 투입해 시화호의 가치를 공유하고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흥시는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매화역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2030년경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장곡역은 지난해 4월 실시 계획 승인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서해선 대야역 인근에 2527세대를 공급하는 대야역세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을 고밀·복합개발 랜드마크조성을 목표로 민간 공모를 통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시흥광명 신도시 약384만 평(1271만㎡)부지에 6만7000여 세대를 공급한다.
임 시장은 "시흥시의 모든 정책은 한 몸이라며 작은 변화부터 큰 도약까지 그간의 성과를 쌓아 결국은 K-시흥시를 완성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