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저출생 극복 위한 육아 친화 정책 강화

경산시, 저출생 극복 위한 육아 친화 정책 강화

시청 민원실에 영유야·임산부 위한 유아휴게실 조성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민원인은 여권업무 우선처리

기사승인 2025-01-15 10:17:59
경산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유아휴게실 내부. 경산시청 제공
경산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산시는 15일 시청 민원실 내 유아휴게실을 개설하고, 올해부터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민원인을 위한 여권업무 우선처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된 유아휴게실은 영유아와 임산부가 민원 처리 중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소파, 수유의자, 기저귀 교환대 등이 구비됐다. 

민원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된 이 시설은 민원 대기시간 동안 아기를 돌보아야 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부터는 여권업무 처리 과정에서 임산부 및 영유아 동반 민원인을 위한 전용 창구가 운영된다. 

이는 여권 신청자 증가로 인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별도의 번호표를 발급받아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전향숙 새마을민원과장은 “이번 유아휴게실 개설과 우선처리 서비스 도입은 경산시의 저출생 문제 극복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 3월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따라 ‘저출생 극복 TF 추진단’을 구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시는 이미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우리아이 보듬병원’ 2곳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365일 24시간 완전돌봄사업인 ‘K보듬 6000’ 제1호점을 열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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