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외국인의 물 정보 접근성 향상과 글로벌 물시장 소통 확대를 물정보포털(MyWater) 누리집의 다국어번역 최적화 서비스를 15일 개시했다.
물정보포털은 전국에 산재한 물 정보를 통합해 수질, 가뭄, 녹조 등 281개 항목에 대해 매일 60만 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수돗물 수질, 요금은 물론 친수여행, 교육, 학술정보, 댐 및 정수장 실시간 운영데이터 등 다양한 맞춤정보가 담겨 있다.
이번 개편은 외국인의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화면구성을 전면 개선하고, 나라별 구글번역 기반 다양한 언어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가 많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10개 언어를 우선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적용 언어를 확대하는 한편 번역 정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각 화면 디자인을 조정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외국인의 물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물 사업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키르기즈공화국 등 중앙아시아, 중동지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물시장 진출을 위한 소통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국내 외국인은 물론 글로벌 물시장과 소통을 강화토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50만 명, 다문화가정은 42만 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