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결과를 보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관련 기록을 요청했다”며 “오늘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포적부심 결과를 보고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통상 체포적부심사를 진행하면 구속 영장 청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께 조사 일정과 관련해서 “아직 윤 대통령 측에서 오후 2시 조사 일정에 대한 의견 등이 공식적으로 들어온 건 없다”며 “2시까지 기다리고 다음 상황은 그때 가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어제 충분히 입장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게 없다”며 조사 불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건강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尹 운명’ 서부지법 차은경 판사 손에…과거 판결 보니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법관은 차은경(57·사법연수원 30기) 서울서부지법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