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체력 관리를 위해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간식을 찾는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자생하며 분포및 재배화되고 있는 최적화된 영양소가 함유된 겨울철 간식으로 잘 알려진 밤이 그 주인공이다.
밤의 다양한 조리법중 하나인 군밤은 군고구마와 함께 노점에서 파는 대표적 가공식품으로 겨울철 별미로 통한다.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밤은 한국에서 군밤으로 중국에선 시럽을 넣어 볶은 차오리쯔, 프랑스로 이민간 인도인들이 길거리 음식으로 즐기는 마롱쇼가 있다.
이탈리아 북부에선 칼다로스가 유명하며 포르투갈의 가스탄야스 아사스가 뒤를 잇는다. 뉴욕의 맨하튼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잠시 인기를 끌었었다.
이처럼 밤이 세계 곳곳에서 자생하나 의외로 소비가 많은 곳은 한국,중국,일본 정도다. 한국은 중국,터키에 이어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다.
국내에는 충주,공주,청양이 주 생산지이며 종자관리부터 가공식품 판매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곳은 공주시가 으뜸이다.
2018년 처음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참가자와 구매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군밤축제와 알밤박람회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이달 16~20일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옛 왕조인 고종의 일화가 유명한데 ‘남가몽’이라는 야사에 고종이 어릴 때부터 군밤을 좋아한 나머지 보위에 오르자 자신에게 공짜로 군밤을 주지 않았던 군밤장수를 처형하라는 어명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단백질과 지방,탄수화물,비타민,칼슘까지 풍부한 밤은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줘 위장질환이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안성 맞춤이다. 알코올 분해 성분인 타닌도 다량 함유돼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