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밀 등 외국분유, 수입보다 직구가 저렴…최대 1만5000원 차”

“압타밀 등 외국분유, 수입보다 직구가 저렴…최대 1만5000원 차”

기사승인 2025-01-17 11:39:50
연합뉴스 제공

압타밀과 힙·홀레 등 인기 외국 분유의 직접구매(직구) 가격이 정식 수입품보다 800g 기준 한 통당 최대 1만50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분유로 인기 있는 압타밀(네덜란드) 4종과 힙(독일) 2종, 홀레(스위스) 2종 등 8종의 직구 가격과 국내 정식 수입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해외 판매 분유와 국내 정식 수입 분유는 용량에 차지가 있어,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분유 1통의 무게인 800g을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해 비교했다는 설명이다. 직구 가격에는 현지 배송료와 국제배송료, 관·부가세, 대행 수수료 등을 포함했다.

비교 결과 8종 모두 직구 가격이 정식 수입품보다 최저 800원에서 최대 1만518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타밀 프로누투라 어드밴스 1단계·2단계 제품의 직구 가격은 각각 1만9719원이다. 반면 정식 수입품은 3만4900원으로 1만5181원 차이가 났다. 힙 콤비오틱 유기농분유 1단계와 2단계의 직구 가격은 각각 3만2424원, 정식 수입품은 4만2800원으로 1만376원 차이가 났다. 홀레 유기농분유 2단계의 직구 가격은 3만4336원으로 정식 수입품(3만6800원)보다 2464원 저렴했다.

다만 소비자원에 따르면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 직구 기준은 5kg(800g 6통)이다. 이를 초과할 경우 사업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처분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직구로 구매한 분유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하면 관·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다”며 “면세혜택을 확인하고, 배송비를 포함해 최종가격을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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